천안지역 행복키움지원단들이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여름더위의 마지막이라는 말복 즈음해 영양삼계탕을 비롯해 다양한 여름나기 물품과 먹거리를 전달하며 그들의 건강과 위생을 걱정했다.
불당1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김미화)은 지난 9일 ‘든든한 한끼 나누기, 행복한 마음 더하기’ 밑반찬 사업을 실시했다. 더운 여름철 안전과 위생문제로 오히려 후원이 끊기는 경우가 많으나 취약계층의 영양을 위해 꾸준히 밑반찬 사업을 진행했다. 행복키움지원단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밑반찬 전달시 보냉팩과 보냉가방을 이용하는 한편, 한 집을 여러번 방문하더라도 당일에 본인에게 직접 전달해 보관할 수 있게 했다.
관내 저소득층 10가구에 전달된 이번 밑반찬은 소고기뭇국과 단호박찜, 가지나물, 물김치 등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음식과 계절채소를 이용해 정성껏 만들어졌다.
부성2동 행복키움지원단(공동단장 송장헌·임상선)은 11일 저소득 무의탁 홀몸어르신 100명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행복삼계탕·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말복을 앞두고 무더위에 지친 홀몸어르신들의 코로나19 극복 및 원기충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행복키움지원단은 직접 끓인 삼계탕과 정성껏 담근 열무김치 등을 제공했다. 또 생닭 100마리(동방창호 안현철, 신성기계 신재영), 인삼·황기(광명기획 전해천), 마늘액기스(부성2동 행복키움지원단장 임상선), 배달가방(천안이마트서북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후원물품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임상선 단장은 “행복키움지원단이 어르신들에게 자식이 된 것처럼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환읍 행복키움지원단은 9일과 12일 지역 내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성남면 소재 오션어드벤처 입장권 및 식사 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거주 7가구(21명)를 대상으로 평소 경제적 부담으로 워터파크에 방문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지친 가족들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경란 성환읍 행복키움지원단장은 “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행복한 추억을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가족을 연결해주는 고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성환읍(읍장 정원진)은 16일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200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성환읍행복키움지원단(단장 이경란)과 새마을남여지도자회(회장 정상묵, 부녀회장 임헌선)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취약계층을 위로하고 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보양식을 지원했다.
성정2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박상선)도 이날 관내 저소득 어르신, 긴급지원 대상자 등 50명에게 영양삼계탕과 겉절이, 컵과일 등을 전달하는 ‘복날맞이 영양삼계탕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천안시복지재단의 행복키움지원단 특성화 지원사업비를 받아 진행중인 이번 행사는 말복을 맞아 대상자에 여름철 대표 보양식을 전달해 이웃간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려운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원했다.
입장면 행복키움지원단(공공단장 김완준, 민간단장 유영태)은 19일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어르신 10명에게 맞춤형 선물상자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취약계층에 맞춤형 선물상자를 지원하는 ‘입짱 프로젝트’ 3회차로, 행복키움지원단 10여 명이 참여해 쿨베개, 목욕용품 등 여름나기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선물상자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했다.
유영태 입장면 행복키움지원단장은 “폭염에 제대로 냉방이 되지 않는 집에서 더위를 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고심하며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입장면 행복키움지원단은 올해 2월 저소득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선물을, 7월에는 저소득 중장년 가구에 여름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