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시 예초기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613건이 발생했고 이중 216건(23%)이 9월에 발생했다.
예초기는 나일론이나 쇠 재질의 칼날을 사용해 빠르게 회전하면서 풀을 벨 때 쓰이는 전동공구다. 작업 중 날에 베이거나, 날이 돌이나 나무 등에 부딪히면서 부서진 파편 등이 튀어 상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예초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예초기 특성상 1년에 사용하는 횟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사용 전 칼날의 조임상태 및 스위치 작동상태 등을 확인하는 안전점검은 필수다.
둘째, 예초기 작업시에는 안면보호구와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등을 착용하고 신체를 보호하는 긴소매 작업복을 입어야 한다.
셋째, 작업시 작업방법의 숙지도 중요하다. 예초기의 칼날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오른쪽에서 왼쪽방향으로 작업을 해야 위험성이 줄어든다.
넷째, 작업 중 이물질로 인해 예초기가 갑자기 멈췄을 때는 반드시 동력을 차단해 정비하고, 작업을 마친 후에는 칼날에 안전커버를 씌워 보관해야 한다.
조영학 서장은 “안전사고는 항상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다”며 “예초기 사용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