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가 18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2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안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위기에도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생산기업 등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18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동헌 천안시부시장을 비롯한 김태흠 충남도지사,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천안시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칸토덴카화인프로덕츠한국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남일중공업이다. 2개 기업은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협약에 따라 총 3만6077㎡ 부지에 3500만불 상당 투자와 12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약속했다.
일본 칸토덴카 공업의 자회사인 칸토덴카화인프로덕츠한국(대표 야코 켄이치)은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시장 투자를 지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천안 제5산단 외투지역 확장부지 2만5098㎡에 3000만불(한화 36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50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다.
천안 외국인투자지역(백석동)에 공장이 있는 산업용 축전지 생산기업 남일중공업(대표 권해섭)은 500만불(한화 60억원) 추가투자로 공장을 증설해 70명을 신규고용할 예정이다.
시는 2개 기업이 이번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각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신동헌 천안시부시장은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천안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기업의 가치상승을 위한 도시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