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8월 중 4회 천안박물관 강의실에서 제2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천안시 설화 속 성인지 감수성 여행’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충청남도 공모사업에 천안시 여성친화도시 사업인 ‘천안시 설화 속 성인지 감수성 여행, 유관순 열사는 참지 않았다!’가 선정돼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설화 속 성차별 요소를 찾아보고 성인지 관점으로 다시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참여자의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하며 여성친화도시 천안의 상징성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4회 특강에 참여한 천안시 시민참여단원들은 직접 천안시 누리집에 게시된 50개의 설화를 현장답사하고 성인지적 관점에서 모니터링,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결과보고서를 작성한 후 천안시민들에게 홍보하는 것으로 프로그램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특강은 8월 광복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천안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설화를 주제로 다룬다. 대중매체속의 성인지 감수성(권수현), 역사속의 여성의 삶 들여다보기(김종철), 유관순 열사의 삶 들여다보기(이정은), 천안의 설화를 찾아서(이종택) 순으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시대에 따라 인간의 삶과 사회를 평가하고 해석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그동안 남성중심적 시각으로 기술되고 평가되던 지역의 여성역사인물들과 설화들을 양성평등적 관점에서 재해석·재평가하는 작업을 통해 여성도 우리사회의 당당한 주역임을 널리 알리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