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자전거를 타자.’
▲ 천안 동서대로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현장.
천안시가 자전거 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후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동서대로, 백석로, 서부대로, 불당대로, 번영로 등 도심지역 간선도로에 45억원을 투입해 포장상태가 불량하거나 노후되고 단절된 생활형 자전거도로 구간을 재정비하는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를 분리형으로 구조를 변경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간 충돌사고 등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썼다.
분리형 도로는 최근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가 현행법상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게 돼 개인형 이동장치와 보행자간의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연내로 쌍용대로, 청수지구 등 자전거 이용자 밀집지역 불량노면 재포장, 연결로 개선, 사고발생 위험지역 구조개선, 이정표와 안내표지판 설치 등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충족시켜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 천안 서부대로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정비 후.
아울러 시는 도심지역 외 지역에서 ‘천안형 자전거둘레길 200리’를 조성 중이다. 성환천 억새길, 입장천 포도길, 부소문이길, 북면 벚꽃길, 병천천을 연결하는 천안형 자전거둘레길은 2023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이 완성되면 경기도 안성천에서 충북도 미호천을 연결해 그간 단절된 국토종주 자전거도로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라며,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인프라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