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들은 내년사업으로 어떤 사업을 가장 선호했을까?
천안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2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2023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제안된 총 86건의 사업 중 부서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19개 사업의 최종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각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와 홈페이지를 통해 총 86개의 사업을 공모받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4개분과 회의와 사업부서 검증을 거쳐 19개 사업을 선정하고 지난 7월29일까지 12일간 온라인 시민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최종순위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회의 순위점수 50%, 온라인 시민투표 점수 20%, 총회 평가점수 30%를 합산해 결정됐다. 그 결과 최종 1위에는 ‘풍서천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선정됐으며, 2위에는 ‘교차로 횡단보도 햇빛그늘막 설치사업’, 3위에는 ‘장애인 운동장비 이동차량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이들 3개 사업들은 분과회의와 총회 평가에서 모두 1·2위를 다퉜다. 특히 풍서천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은 3개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장애인 운동장비 이동차량 지원사업’은 온라인투표에서 10위로 밀렸지만 분과와 총회에서 1위·2위를 차지해 최종3위로 안착했다.
최종사업순위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천안시 주민참여예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돼 있으며,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 요구사업에 반영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주민이 직접 결정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