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응규)는 11일 병원선 충남501호를 방문해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원산도 초전마을 진료현장을 참관했다. 병원선 충남501호는 의료취약지역인 도서·벽지 주민들을 위해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병원선 충남501호는 지난 2001년 2월 건조된 160톤급 병원선으로, 20년간 ‘바다 위의 종합병원’으로 불리며 섬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병원선 충남501호는 팀장 1명과 공중보건의 3명, 간호사 3명, 방사선사 1명, 임상병리사 1명 등 의료분야 9명과 선박분야 8명, 기간제 1명 등 모두 18명이 승선해 있다. 보령시 등 6개 시·군과 원산도 등 31개 도서주민 3545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및 보건향상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순회운항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충남도는 약 126억원을 들여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331톤급 병원선을 건조중에 있으며, 2023년 1월부터 새로운 병원선으로 도서·벽지지역 진료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복환위 위원들은 병원선 운영현황 및 운영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원산도 초전마을에서 이뤄진 진료현장을 찾아 도서주민들의 의료서비스 개선건의사항을 듣고 문제점을 살폈다.
김응규 위원장(아산2·국민의힘)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 주민에게 병원선 충남501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도서·벽지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의료지원으로 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의회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병원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며 “충남도 현안사업인 병원선의 대체건조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도 당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