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은 1일 민선8기를 맞아 재정운용 방향을 ‘건전재정’으로 기조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8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천안시는 지난 2년 코로나19 위기관리 능력으로 지역경제를 견고히 유지해 왔지만,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채무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며 “분야별 재정지출수요의 지속적 확대는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2년은 위기대응과 민생안정을 위해 재정의 건전성보다 유연성에 중점을 뒀다”며 “이제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강도높은 건전재정 운용기조 속에 발전적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정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둔 재정운용 기조’를 수립해 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강도높은 지출구조 조정을 기본으로 지방채 상환을 통한 재정수지 개선, 지방세 확충은 물론 유휴 공유재산 매각 등 재산관리의 종합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건전재정 기조 속에 지역발전 핵심사업과 시민체감사업에는 전략적 재정투자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선별적 재정투자 확대에 엄정한 잣대와 책임감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