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복(三伏)’더위는 초복·중복·말복을 말한다. 삼복기간은 가장 더운 여름에 속한다. 복날의 간격은 10일,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월복이라 한다.
초복은 하지(下地)로부터 세번째 경일, 중복은 네번째 경일이며, 말복은 입추(立秋)로부터 첫번째 경일을 말한다. 올해는 초복이 7월16일, 중복이 7월26일이며 말복은 8월15일이다. 중복 다음의 10일이 입추 전이어서 입추 후의 경일로 잡힌 것이다.
복날에는 보신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먹었다. 예전에는 개장국을 먹는 풍습이 있었으나 요즘은 닭백숙을 먹는다. 팥죽을 먹으면 더위나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해서 팥죽을 먹기도 한다.
여름 무탈 위해 ‘보양식 한그릇’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장옥)는 지난 19일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여성연합회(대표 이혜주·이하 고사리)와 ‘2022년 삼계탕 나눔으로 복날 복을 짓다!’를 주제로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천안시 한부모가정과 취약계층 20가구에 삼계탕을 배달했으며, 눈꽃정원이야기(대표 조미선)에서 후원한 옥수수 600개를 전달했다.
병천면 행복키움지원단(단장 현진옥)은 20일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꼬꼬복날’ 사랑의 삼계탕 나눔사업과 ‘쿨(Cool)하게 쿨쿨자요’ 여름이불 나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천안시복지재단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부성2동 새마을회(부녀회장 방연화, 회장 이광복)는 21일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더위에 지친 독거노인 어르신 대상 ‘사랑의 삼계탕 나눔봉사’를 가졌다.
새마을 회원 20여명은 부성2동 관내에 위치한 이마트 천안서북점(점장 조용희)에서 기탁받은 닭고기를 재료로 이른 아침부터 삼계탕과 밑반찬을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 어르신 20가구에 직접 방문·전달했다.
중앙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장윤곤)은 22일 삼복더위를 대비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께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운동중앙동위원회, 행정복지센터직원 상조회가 모금한 행복키움지원단 자체기금으로 진행됐다. 행복키움지원단과 자원봉사자들은 개별 포장된 삼계탕과 제철과일, 찐빵과 꽈배기를 꾸러미로 만들어 전달했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대표 김병노, 지부장 한미영)은 중복을 맞이해 신방동에 취약계층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간편식 밀키트 100세트를 기부했다.
1989년 설립된 ‘함께하는 사랑밭’은 서울시에 본사를 둔 NGO 비영리법인으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나눔을 하나씩 실천해 그 나눔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것’을 이념삼아 후원자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중복을 맞아 더위에 지친 신방동 어려우신 이웃을 위해 영양이 가득한 삼계탕, 전복죽, 갈비탕, 버섯죽, 소고기국밥 등 밀키트 100개를 기부했다.
광덕면은 25일 2022년 마을복지계획사업의 하나인 ‘독거어르신 영양지원 도우미’ 사업을 실시했다.
천안시 복지재단이 후원하고 광덕면 행복키움지원단이 추진하는 독거어르신 영양지원 도우미 사업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달 진행되고 있다.
이번 달은 중복을 맞이해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삼계탕과 갈비탕 밀키트 등을 독거어르신 35가구에 방문해 제공하고, 건강과 생활실태를 파악했다.
신안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허칠만)은 26일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 관내 취약계층 이웃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영양가득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무더운 여름철 중복을 맞아 천안시복지재단 사업비로 진행됐다. 이날 단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식당을 지정해 삼계탕 50세트를 준비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원성2동(동장 김미영)은 26일 중복을 맞아 행복키움지원단(단장 한미숙)과 저소득 무의탁 홀몸 어르신 30가구에 영양가득한 사랑의 전복삼계탕을 전달했다.
천안시복지재단 사업비로 마련된 이번 나눔행사에서 단원들은 삼복더위를 잊은 채 직접 전복삼계탕 30세트를 조리하고, 추가로 밑반찬과 계절과일인 수박과 김치를 준비해 직접 배달했다.
쌍용2동 행복키움지원단(공동단장 정광섭, 한미순 쌍용2동장)은 26일 복날을 맞이해 직접 만든 전복삼계탕을 전달하는 ‘복날이닭’ 행사를 가졌다.
행복키움지원단은 이틀동안 정성스레 전복삼계탕을 만들어 무더위 영양분 섭취가 부족할 수 있는 독거노인, 장애가구 등 취약계층 110가구를 방문해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했다.
불당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용일)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정현정)도 이날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마련해 반찬 나눔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참여한 회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정성껏 만든 삼계탕을 15세대에 방문해 전달하고 이웃들의 안부를 살피며 마음을 나눴다.
성정2동 주민자치회(회장 성기만)는 27일 한국농아인협회 천안시지회(지회장 표경진) 농아인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봉사를 가졌다.
이날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삼계탕 70인분을 정성스럽게 만들고 수박과 떡 등을 준비해 농아인들에게 대접했다.
신방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신동미)은 27일 무더위에 취약계층 홀몸어르신 가정과 결식아동 가정에 직접 조리한 인삼 삼계탕 등 여름보양식 300인분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20여 단원들의 노력봉사와 광명기획 전해천 대표의 인삼·과일 후원 등으로 여름철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취약계층과 이웃의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특히 광명기획 전해천 대표의 인삼·참외·단호박 후원을 비롯해 로컬푸드 농가주 정근국씨의 오이·찹쌀 등 다양한 식재료 후원을 통해 풍성한 행사가 됐다.
한편 풍세면 남관리에 소재한 남천안 축산물백화점(대표 김지윤)은 25일 중복을 맞아 남관리 주민들에게 보양식 돈족탕 100그릇을 후원했다.
지난 4월 개업한 남천안 축산물백화점은 소·돼지 부산물부터 고기류까지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