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학부모교사, 선문대, 시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민참여학교 워크숍 및 중간평가회를 19일 열었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아산시민참여학교는 관내 초등학생들이 학부모교사의 안내로 교과과정과 연계한 지역 탐방처를 체험하는 지역특화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 시민참여학교에는 모니터링단을 포함한 43명의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부모교사가 참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특수학급 87학급 2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탐방처 수업을 진행했다.
탐방처 수업을 진행하는 탐방기관은 지난해 7개 VR 가상 체험 교육과정에 올해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아산항일유적지 프로그램이 추가 개발돼 총 9개소가 운영됐다.
특히 지역 탐방처 현장 체험을 운영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VR 및 가상체험 교육앱을 개발 도입해 현장 체험을 대체하는 교육방식의 전환을 이끌었던 시는, 가상현실을 이용한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공간과 날씨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아동들의 참여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지역탐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한 학부모교사들도 변화된 디지털 교육환경에 맞춰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가상 체험을 활용한 지역탐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많은 공감을 표하고 있다.
남부현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장은 “교육공동체 일원으로 함께 배우며 교육 나눔을 실천하는 학부모 교사님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에 교육의 가치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교육청소년과 은정혜씨는 “아산시민참여학교가 학부모교사의 교육 참여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역량을 키우는 시민사관학교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참여학교가 지역발전을 위한 교육공동체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