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성동 ‘성성호수공원’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에 해당하는 금개구리 서식처가 보전돼 있다. 천안시는 금개구리를 비롯한 호수공원에 사는 야생생물에 대해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들꽃마실)와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들꽃마실에 따르면 7월 정례모니터링에서 금개구리 5개체를 관찰해 서식지 내 무사히 안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이번 모니터링에서 쇠제비갈매기 3개체를 처음 관찰했다고 밝혔다.
최근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개정(안)은 멸종위기 야생생물(267종→281종, 14종↑), 관찰종(34종→56종, 22종↑)에 대해 신규, 지정해제, 등급조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 개체수 감소로 인한 금개구리의 등급조정(Ⅱ→Ⅰ등급)과 분포지 지속감소로 인한 쇠제비갈매기의 신규지정(Ⅱ등급)이 포함돼 있다.
이처럼 성성호수공원은 멸종위기생물을 비롯해 다양한 야생생물이 찾아오는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호수임을 확인하고 있다. 천안시는 주민편의시설 확충에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야생동물을 위한 서식지로 환경보전과 수질개선에 지속해서 힘쓴다는 계획이다.
윤상원 환경정책과장은 “성성호수공원을 사람과 야생생물이 한 공간에서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