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국가와 시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한 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한 보훈(報勳) 의전 추진에 나섰다.
보훈의전은 행사가 진행될 때 국가와 시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지역발전공헌자, 지역사회 봉사자 등 유공자를 좌석의 첫 줄에 앉게 하고 전용 주차 공간 제공, 전문 의전 요원 편성 등을 통해 보훈 대상자를 예우하고 의전의 최우선 대상자로 여기는 새로운 방식의 의전이다.
박경귀 시장은 “고대 로마 시대 원형경기장에서 행사가 열리는 날이면 좌석의 가장 앞쪽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용사의 아들과 딸을 앉게 하고 경기장에 모인 모든 사람이 그 공을 함께 기리며 애국심을 고취했다”며 “이것이 로마가 대제국을 만든 힘의 원천이 됐다”고 말했다. 보훈 의전을 강조해온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1일 열린 취임식부터 이를 실행에 옮겼다.
보훈 의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별도의 의전 계획 수립에 나선 아산시는 이를 각 부서와 읍면동에 배부하고 읍면동 열린 간담회 등 각종 행사에서 보훈 의전을 시행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민선8기 아산시는 국가와 시를 위해 헌신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공헌한 분들을 예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분들의 가족과 유족까지 어떤 분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보훈 의전을 통해 국가와 시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공적과 마음이 후세에 이어지며 시민들의 삶 속에 스며들어 시와 나라를 이끌어가는 힘이 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도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추후 의전 관련 팜플릿 등을 제작해 민선8기 의전 방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