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옥수)는 18일 제339회 임시회 제4차 회의에서 충남문화재단, 충남관광재단,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김옥수 위원장(서산1·국민의힘)은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인 문화·관광산업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문화·관광분야가 침체에 빠진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대표적 행사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의회, 민선8기 집행부, 출연기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근 부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은 “문화·관광산업 지원·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하며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관광재단의 조직을 조속히 구성해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조속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장헌 위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발굴해 충남도 재정의존도를 낮추고, 도민의 문화향유기회를 높일 수 있는 적극적인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역시 충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인환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서편제와 동편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중고제와 같은 우리 충남의 문화유산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 대사습놀이 수준의 행사를 운영해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기영 위원(공주2·국민의힘)은 “우리 문화인 중고제를 알리기 위해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사업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단발성 수준의 행사가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또다른 한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현숙 위원(비례·국민의힘)은 “도내 시·군 문화재단이 기획·운영하는 행사의 경우 부산 등 충남 이외 지역에서도 예매되고 있다”며 “이는 질 좋은 문화예술활동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에도 이같은 관광상품을 만들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박정수 위원(천안9·국민의힘)은 “공모사업에 있어 특정기업 편중 문제와 함께 충남에 주소만 둔 업체들에 대한 지원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스마트관광지도 제작 등 충남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콘텐츠가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희 위원(보령1·국민의힘)은 “양극화는 충남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사업내용을 보면 일부 시·군에만 편중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출연기관의 설립 목적을 제대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