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지난 14일 천안 신부동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지나가던 소방공무원의 초기진화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경 천안 시외버스터미널 앞 상가밀집지역을 비번일에 우연히 지나가던 소방공무원이 한 판매시설 창고에서 원인미상의 화재로 연기가 발생하자 이를 발견하고 매장으로 들어가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했다. 이곳은 천안시에서 유동인구가 많아 화재발생시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높은 곳이었다.

초기진화를 시도한 소방공무원은 예산소방서 오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소방사 정한성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창고 내부로 들어가 인명대피와 연소확대 방지에 주력했다. 이후 출동한 동남소방서 출동대에 의해 15분만에 화재는 진화됐다. 

장임수 현장대응단장은 “적극적인 자세로 소방정신과 사명감을 보여줘 귀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소방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