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직소민원실은 일반창구에서 즉시 해결되기 어려운 민원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좀 더 강화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현장방문이 필수다. 제도개선이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해결하려는 의지도 높다. 게다가 고질민원은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천안시는 올해 상반기 2년 이상 된 고질민원 28건 중 12건을 해결했다. 또한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접수된 민원 1102건을 처리하고 있다. 

처리된 민원을 예로 들면 성정동의 어느 주택 앞은 2018년부터 생활쓰레기 불법배출로 장기간 고충을 토로해왔던 바, 직소민원실은 현장확인 후 다양한 개선책을 부서에 요구했다. 그 결과 불법투기감시원을 배치하고 꽃박스를 설치하는 등으로 그곳의 쓰레기 불법배출문제를 해결했다.

인도의 볼라드를 임의로 제거해 차량통행로로 이용하고 있다는 민원에 대해서는 주말에 잠복근무를 통해 볼라드 제거현장을 확인, 해당민원을 해결했다. 

중앙시장 노점상 운영권과 관련한 주취 소란 등을 일삼으며 2년 넘게 제기한 민원에 대해서도 민원을 원만히 해결했고, 특별한 이유 없이 공무원에게 법령을 벗어난 요구와 폭언으로 업무방해를 일삼는 민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112 신고와 천안시노조측 고소·고발 등 강력대응으로 고질민원을 근절시키기도 했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에게 불편과 고충을 주는 민원은 적극행정으로 해소하겠다”며 “행정능률을 높여 시민의 기회비용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