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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체계… 천안시가 앞장선다

아동학대 조사 및 대응현황과 예방 논의,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실무자간담회 가져

등록일 2022년07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는 지난 21일과 23일 아동을 위한 두 건의 회의를 가졌다. 보호조치가 필요한 아동의 보호방안을 심의하는 사례결정위원회와, 아동학대예방위원회 회의였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 복지문화회의실에서 보호조치가 필요한 아동의 보호방안을 심의·의결하는 ‘사례결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해 아동보호와 관련한 사항을 적시·결정하는 데에 목적을 둔 천안시 사례결정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장인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을 포함한 교수, 변호사, 의사, 경찰, 아동생활시설 종사자 등 8명의 아동보호 관련 수행중심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례결정위원회 운영기술 및 보호조치 심의의 질적향상을 위한 연구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연구진 등이 참관해 자문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시설보호, 학대피해아동 등에 대한 보호조치 변경(연장), 전원, 결정, 종료 등 총 7건의 보호조치사항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천안시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24차의 사례결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139건의 아동보호·조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했다.
 

이틀 뒤인 23일에는 시청 상황실에서 ‘천안시 아동학대예방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이후 지난 1년간의 천안시 아동학대 조사 및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천안시는 ‘천안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종기 복지문화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아동학대예방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의 임기 만료에 따라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을 새롭게 위촉했다.

천안시는 10명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주·야간 당직순환근무를 하며, 아동학대 조사 및 재학대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호종료아동, 민·관 협력으로 자립지원  
 

천안시는 지난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2년 상반기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 아동보호전담요원을 비롯한 양육시설, 가정위탁지원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 충남아동복지협회 자립지원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선된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지원 제도와 향후 지원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개선된 보호종료아동 지원제도로는 자립정착금 증액(기존 500만원 → 800만원), 보호종료확인서 발급 일원화(민간 → 공공),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 온라인 신청 개시(복지로 웹사이트 http://www.bokjiro.go.kr)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 아동보육과(☎041-521-3683)로 문의하면 된다. 

또 시는 올해 진행되는 ‘보호종료아동 1:1멘토·멘티 사업’에 대한 실무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보조사업자인 충남아동복지협회와 자립지원 일선에 있는 실무자들의 긴밀한 협조를 구했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보호필요한 아이 상담·교육’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장옥)는 방임되거나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의 원가정 기능 회복을 위한 상담·교육·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임(보호)아동과 청소년의 원가정을 지원하는 원가정기능회복지원사업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다양한 상황으로 인해 가족과 분리되고 외부에서 보호받으며 생활하던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자기 가족과 다시 함께 지내기 위해 가정으로 복귀할때 더 원만하고 행복한 가족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별가정에 대한 맞춤형 부모교육, 부모상담, 아동상담, 양육코칭상담, 가족프로그램, 심리치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원가정 보호조치 등의 이유로 가족기능 회복이 필요하거나, 원가정 복귀를 희망하는 가족은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070-7733-8416)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옥 센터장은 “신청부모와 자녀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개별가정에 대한 맞춤형 가족교육, 상담, 가족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며, “그동안 서비스가 미치지 못했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더욱 건강한 천안시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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