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복만(제1부의장), 조길연(의장), 홍성현(제2부의장).
제12대 전반기 충남도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에 조길연 의원(부여2·국민의힘)이 선출됐다.
충남도의회는 1일 제3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조길연 의원이 의장으로, 김복만 의원(금산2·국민의힘)과 홍성현 의원(천안1·국민의힘)이 제1·2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재적인원 48명 가운데 43표를 획득해 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됐다. 김 의원과 홍 의원은 각각 44표, 42표를 받아 제1·2부의장 자리에 올랐다.
조 의장은 감사를 표하며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견제와 균형,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도의회 전체 위상과 신뢰를 한층 높여가겠다”며 “민심을 엄중히 새기고, 충남이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의장은 부여고등학교와 인천대학교를 졸업하고 충청남도체육회 이사, 충청효교육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제4대, 제7대, 제11대 충남도의원을 지냈으며, 제11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맡았다.
충남형입법평가 ‘217개 조례대상 연구용역 착수’
충남도의회는 29일 2022년 입법평가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해 2022년 입법평가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한국법제연구원으로부터 연구용역 착수보고를 받았다.
조례 사후 입법평가는 현재 시행중인 조례의 입법목적 실현성 등을 평가해 조례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2020년 시범평가 및 2021년 188개 조례에 대한 입법평가에 이어 올해는 217개 조례를 대상으로 입법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입법평가 세부 추진계획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확대된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충남형 입법평가제도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공휘 입법평가위원장은 “조례의 규범성과 실효성 제고를 위한 입법평가제도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충남형 입법평가 기반을 강화하고, 자치분권 및 자치입법권이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선 의장은 “충남형 입법평가제도가 도입 2년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타 시·도의회에 선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향후 타 시·도의회 및 국가 입법평가기관과 체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입법평가제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