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지난 22일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도 원숭이두창 방역 및 감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했다.
서북구보건소장을 반장으로 모두 5개반 26명으로 구성된 방역대책반은 밤 10시까지 비상근무 후 자택에서 상황대기하고 (의심)환자 모니터링, 역학조사, 병상배정, 검사·치료 협업체계 유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감염병대응센터는 관내 의료기관 내 300개소에 안내책자를 배포하면서 의심환자 내원시 주의사항과 신고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신고·보고를 당부했다.
아울러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유입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입국시 발열, 인후통, 무력감,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 등 원숭이두창이 의심되는 임상증상 및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입국 후 3주간의 잠복기간 내 의심증상 발생시 신고를 계속 독려하고 있다.
시민 중 증상 발현 후 21일 이내 ▲발생지역 방문 ▲확진 또는 의심환자와 접촉 ▲익명·다수의 성파트너가 존재 ▲아프리카 고유종인 야생 및 반려동물 접촉력이 있는 경우 즉시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041-521-2660) 및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해야 한다.
원숭이두창의 감염 예방수칙은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수칙(손씻기 등) 준수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자제, 방문할 경우 개인보호구 사용 ▲야생동물과의 접촉 자제, 야생고기 취급·섭취에 주의 등이다.
이현기 보건소장은 “원숭이두창의 경우 예방과 환자의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파방지, 환자발생 최소화 및 개인위생 교육 및 홍보를 통한 감염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