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수비수 김대생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 공격형 미드필더 호도우프.
2023시즌 K리그에 진출하는 천안시축구단이 재일교포 출신 측면 수비수 김대생을 영입했다.
새롭게 영입된 김대생은 올해 만27세로 조총련계 재일교포 출신이다. J3리그 이와키FC 출신으로 측면수비가 주 포지션인 김대생은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기술이 좋아 탈압박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20경기 출전해 4골을 기록할 정도로 측면 수비수로 준수한 득점력도 가지고 있다.
천안시축구단의 김대생 영입으로 내년 시즌 K리그에 8번째 재일교포 출신 선수가 탄생하게 됐다. 김대생은 조총련계 재일교포 출신이지만 현재 국적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재일교포출신 K리거 중 양규사, 김명휘, 안영학, 정대세, 안병준, 한호강의 국적은 북한이며, 이중 안영학·정대세는 북한국가대표로 남아공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김대생의 영입으로 천안시축구단이 수비강화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천안시축구단은 포항스틸러스 출신의 윙포워드 이석규도 영입했다.
2021 시즌 포항스틸러스에 프로데뷔한 이석규는 재학시절부터 주목받아온 유망주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이 강점이며 연계플레이에 능하고 확실한 결정력도 갖췄다.
K3리그를 처음 경험하게 된 이석규는 “팀과 함께 더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단소감을 전했다.
천안시축구단, 공격력 대폭강화
▲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호도우프(왼쪽)와 공격수 모따.
2023시즌 K리그에 진출하는 천안시축구단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 공격형 미드필더 호도우프를 영입했다. 결정력이 절실한 천안에 브라질 출신의 왼발잡이 듀오의 합류로 기대가 높다.
제공권 장악에 능한 모따는 193cm의 큰 신장과 왼발슈팅에서 오는 결정력까지 겸비한 공격수다. 올 시즌 Mirassol에서 Camboriu로 임대돼 10경기 5득점 기록 후 한국행을 선택했다.
펠리페와 말컹 등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성공사례를 보고 한국무대에 도전한 모따는 2023년 K리그에 진출하는 천안의 비전이 한국행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공격형 미드필더 호도우프는 패스와 킥이 좋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정교하고 강력한 왼발을 살려 공격의 축을 맡을 예정이다. 호도우프는 지난 2020시즌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했으나 부상으로 아쉽게 한국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국 데뷔전을 앞둔 모따는 “천안에 오게 돼 기쁘고 잘 적응해 팀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고 호도우프 또한, “올해 적응 잘해서 K리그에서도 나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대생과 함께 반등을 위해 영입된 모따와 호도우프는 오는 26일(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에서 펼쳐질 천안시축구단과 양주시민축구단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