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이 출품한 공예품이 ‘제52회 충청남도 공예품대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39개의 입상작 중 대상, 은상, 동상, 특선3개, 입선11개 등 모두 17개의 상을 휩쓸었다.
▲ 대상 수상작– 배나무 숲.
대상은 제38회 천안시공예품대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고윤영 작가의 도자공예 ‘배나무숲’ 작품이 영광을 차지했다. ‘배나무 숲’은 천안 성환의 배꽃을 상징화한 다기세트 작품이다. 주전자 뚜껑 손잡이 부분을 배꽃으로 장식하고 테이블과 물통은 꽃잎이 흩날리는 백금 장식을, 또한 나무재질의 손잡이로 따뜻함을 주었다.
이밖에 최희선 작가가 ‘왕릉의 밤하늘’로 은상을, 이의두 작가가 ‘달항아리’ 작품으로 동상을 받았으며, 김준순 작가의 ‘순백’, 황유나 작가의 ‘편병의 변화’, 허지현 작가의 ‘온기’ 작품이 특선에 선정됐다.
충청남도공예품대전에 입상한 이들 작품들은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충청남도공예품대전 수상자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네며, “천안지역 고유의 멋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전통공예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문화도시 천안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출품작에 대한 작품전시는 오는 7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공주에 소재한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