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3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에서 ‘베르디 레퀴엠’을 개최한다.
천안시립합창단 임한귀의 지휘를 통해 전쟁의 아픔과 이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애도와 희망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인 쥬세페 베르디의 레파토리 중 가장 대작으로 꼽히는 레퀴엠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에는 천안시를 대표하는 천안시립합창단과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주관균 △베이스 전승현 등이 출연한다. 또 중부권 예술을 이끌어 온 청주시립합창단과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프로그램 전곡을 대규모 무대로 선보인다.
천안예술의전당측은 죽기 전에 반드시 들어야 할 클래식 명곡이라며,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강렬한 합창의 선율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베르디 특유의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공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천안 예술의전당 누리집(https://www.c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2년도에 설립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천안문화재단은 천안흥타령춤축제를 비롯한 천안예술의전당과 천안시립미술관,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를 운영하며 공연사업, 기획전시, 문화예술교육, 생활문화 및 예술인지원 등 시민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