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천안 목천읍 국학원에서 ‘제16회 효문화축제’를 개최했다.
국학원은 2004년 개원 이래 매년 천안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르신 축제한마당을 열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자랑스런 효문화를 빛내고 청소년들에게 효정신을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효문화축제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학원이 효(孝) 정신뿐 아니라 충(忠) 정신을 교육하는 곳으로, 앞으로도 충효정신을 선양하는 활동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효자상은 북면에 사는 송낙현씨가, 효부상은 박종례(목천읍)·최미숙(수신면)씨가 받았다. 이들은 오랫동안 부모와 시부모를 정성으로 봉양한 것이 알려져 수상하게 됐다.
행사 중에는 국학원이 전하고 있는 건강관리법을 알려드리는 프로그램도 가졌고, 식후에는 노래자랑 시간을 통해 어르신들이 춤도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국학원은 어르신들을 위해 푸짐한 선물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국학원은 앞으로도 한민족의 효문화가 생활 속에서 정착돼 길이 전승되는데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