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9일 천안호두 재배자 소득향상을 위해 호두재배자와 호두전문가인 국립산림과학원 이욱 연구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천안의 대표 임산물인 호두는 2019년과 2020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21년은 장려상을 받아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천안호두의 생산량이 늘지 않고 대표적인 호두나무가 없어 정체성 확립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호두재배자를 초청해 재배자 현황파악 등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했으며, 토론회를 열어 방제방법, 생산량 증가를 위한 방향설정, 관리 재배력 보급, 재배 관리방법 교육 등 소득향상을 위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공통사항을 논의했다.
김기욱 산림휴양과장은 “천안호두 재배자와 간담회를 통한 천안호두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수성 및 생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두나무는 고려시대 충렬왕 16년(1290년)때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어린 호두나무를 가져와 천안 광덕사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어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래된 시초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