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남승일) 내 동아리 ‘들꽃마실’은 11일 천안시민의 숲에서 ‘제4회 생물종다양성 탐사대작전’을 진행했다. 

탐사대작전은 일정시간에 특정범위 내에서 서식하는 생물종을 탐사하는 일종의 과학탐사프로그램으로, 전문가와 일반시민이 참여한다. 이날 강사와 시민과학자 120명이 참여해 식물, 곤충, 양서파충류, 조류 4개모둠으로 탐사를 진행했다. 곁들여 탄소중힙의 중요성과 실천다짐,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홍보와 체험마당도 진행했다. 

탐사결과 천안시민의숲에서 서식하는 생물종은 549종으로, 전년도에 비해 74종이 새롭게 관찰됐다. 이는 공원조성사업으로 원예종 등의 식재와 신규관찰된 식물종, 그리고 날씨와 기후에 민감한 곤충(유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들꽃마실은 성성호수공원과 시민의숲에서 격년으로 생물종다양성 참사대작전을 진행해 기후변화와 도시녹지공간, 도심공원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성성호수공원은 다양한 양서파충류가 서식하는 국내 최고의 수변공원으로, 공원조성 이후 조류모니터링과 별도로 생물다양성의 변화를 기록으로 담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