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직영으로 운영될 반려동물지원센터 신축에 착수한다. 장소는 목천면 응원리 일대, 천안삼거리장례식장 주변이다.
시는 지난 8일 신동헌 부시장, 동물복지위원회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올해 12월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780.41㎡ 지상 1층 규모의 반려동물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부지면적은 5100㎡지만 향후 조정되면 4000㎡쯤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를 위해 시는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동물보호센터 설치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으며, 도비 4.2억원, 시비 14.8억원 등을 투입해 25억 원의 사업비로 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는 동물보호시설 관계자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실시설계에 반영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천안시 반려동물 지원센터는 집중치료실, 수술실 등 의료공간에 집중함과 더불어 미용실과 촬영실, 놀이터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제공하는 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시는 천안시 반려동물지원센터가 열악한 유기동물 위탁관리 시설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유기·유실 동물의 신속한 보호조치 및 체계화된 입양절차 등 동물복지 증진을 기반하는 인프라 구축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 축산과 이세화 담당자는 “유기견은 200마리 안팎까지 수용하려 한다”고 밝혔으며, 현재 유기견의 60% 이상이 분양되고 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