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환경의 날을 맞아 3일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2030 환경안전수도 천안’이라는 새로운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비전은 기록적인 폭우, 폭염, 최악의 미세먼지 등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보장하고 기후환경 위기 극복으로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추진된다.
▲ 박상돈 천안시장이 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환경안전수도 천안’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천안시는 ‘기후위기대응 탄소중립도시’, ‘지속가능 순환경제도시’, ‘시민안전 환경도시’라는 3대 목표와 6대 추진전략, 18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실천목표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 도심하천 환경기준 2등급 달성, 공원 접근성 13% 달성이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6가지 분야별 추진전략으로 ▲환경안전수도 기반 구축 ▲탄소중립 도시 전환 ▲자원순환 클린 도시 조성 ▲지속가능 물순환 관리 ▲스마트 안전 환경구축 ▲생태보전 및 산림복원을 제시했다.
환경안전수도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기본계획 수립, 추진단 구성, 환경교육도시 조성 등을 추진해 토대를 만든다. 탄소중립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속해서 시행함은 물론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천한다. 또, 생활폐기물 배출환경 개선, 녹색산업 육성, 폐기물 에너지화 등을 지원해 생활폐기물 발생량 30% 감축으로 깨끗하고 자원이 순환되는 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속가능 물순환 도시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물이용체계를 구축하고 하수관로 신설·정비, 도심하천 수질개선, 안전한 물공급 관리 등에 투자한다.
스마트 안전환경도시를 위해서는 환경 위해요인 저감 및 예방체계 구축, 기후·재해에 안전한 물관리, 쾌적한 도로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생태자원 및 동식물 보호, 도심녹지네트워크 구축, 지속가능한 산림순환경영 활성화로 생태보전 및 산림복원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시민과 환경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기준 천안시 도심하천인 천안천의 수질등급은 4등급이며, 공원 접근성은 9.2%이다. 천안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1070만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