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내국인만으로 오늘(12일)‘4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월 평균 1천2백명씩 늘어나는 추세에서 지난 6월30일 1백13명이 모자란 44만9887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가장 주춤했던 6월에도 3백26명이 증가한 것을 감안, 오늘 정도에 4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는 내·외국인을 합쳐 주민등록상 인구로 잡고 있다. 이에 45만명은 이미 지난 3월5일을 전후에서 넘어선 것으로 보는게 옳다. 시 기획담당관 남상경씨는 “40만번째 태어난 아이에게 이벤트 행사를 한 적 있었다. 좀 더 기다렸다가 이제 50만명째에 큰 이벤트 행사를 가질 생각”이라며 45만번째 의미를 축소했다. 시는 이미 2년 전부터 45만 시민으로 사용해왔으며 타 지역에서는 우리 시 인구를 50만명으로 알고 있는 이유도 한 몫.
읍면동별로 구분하면 면지역은 올 6개월 동안 오히려 64명이 줄었다. 읍지역은 9백47명이 늘었으며 동지역은 6천5백52명이나 늘었다.
동지역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곳은 부성동으로 두정동 북부구획정리 내 분양 입주가 활발해지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불당택지 등이 자리잡은 쌍용2동도 1천4백여명이 증가했고 이외 성정2동, 신안동, 봉명동이 6백여명 정도 늘었다.
시내권에 유일하게 감소한 지역도 발생했다. 청룡동은 올 1월 2만2486명이었다가 6월 말 2만2167명으로, 3백19명 감소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별(6월 말 기준)로 4개 읍이 9만5868명, 8개 면이 4만5229명, 그리고 13개 동지역이 31만3486명으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읍과 동의 인구수는 2만4000명으로 비슷. 반면 1개면은 5천6백명 정도로 면 4개 인구가 합쳐져야 1개 읍이나 동 인구수와 맞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