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1일 지방선거.
4년 전과 후가 이렇게 달랐다. 4년 전 민주당 바람이 불자 천안도의원 자리가 모두 파란물결이었다. 4년이 흐른 지금 국민의힘이 9석을 차지한데 반해 민주당은 겨우 4석에 그쳤다. 국민의힘이 잘했다기다 민주당이 못해서 ‘심판’의 기운이 작용했다.
중앙의 바람이 지역에 미치는 힘이 크다. 인물의 도덕성과 자질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하는데, 실상은 중앙의 바람에 휩쓸린다. 인물이 못난 이들은 그 덕에 당선되고, 인물이 잘난 이들은 또한 그 덕에 떨어진다. 4년 전과 같은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