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충남과 서울간 광역교통망 협력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 후보와 오 후보는 서울 중구프레스센터 ‘오썸!캠프’에서 만나 천안-서울간 통학 및 통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광역교통 편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천안·아산 연장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두 후보는 또 광역교통의 협력모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별도의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태흠 후보는 “충남 천안권 대학의 6만여 학생 중 4만명 가량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매일 통학하고 있고 충남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인구도 하루 2만여명에 이르는 등 사실상 서울과 천안권은 교육이나 생활권이 하나로 묶여있다”며 “하지만 광역교통이 직접 연결되지 않아 불편을 겪어왔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오늘 상생협약을 통해 GTX-C노선을 천안·아산까지 연장하고 충남 천안에서 서울까지 광역 M버스 노선을 신설하면 충남도민과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저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되면 오늘의 협약내용을 즉각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후보도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충남권이 1시간 생활권에 들어가는 메갈로폴리스를 이뤄내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충남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함께 당선돼 상생발전의 시너지를 내고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21일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만나 충남북부와 경기남부를 포괄하는 아산만권에 베이밸리(Bay valley)를 조성하는 방안에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한 후 3일만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김포공항 이전공약을 내놓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말을 투표직전에 마구 해댄다”며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