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간공예’는 자연의 소재인 보리줄기를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 기법을 통해 작품을 만드는 독특한 예술장르다. 보리줄기가 갖고있는 금빛과 결을 이용해 특유의 화려함과 은은함을 동시에 자아내는 아름다움이 있으며, 소재의 특성상 섬세한 부분까지 표현이 가능하다.
제15회 맥간공예회원전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 6월 2일부터 5일까지 천안 쌍용도서관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천안예맥회 맥간공예동아리 참여인원은 우윤숙, 박경미, 김애란, 송기순, 김혜영, 유현숙, 양재연, 천미란, 송명규, 양수진, 정화영으로 모두 11명이다. 이들이 갤러리를 가득 채운 30여점 중에는 처음 선보이는 작품들도 있다. ‘코스모스’나 ‘활쏘기’, 맥간공예와는 다른 레인보우작품 ‘하와이안여인’ 등이 그것이다.
우윤숙 회장은 “위드코로나로 넘어가는 길목에 회원들이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기운으로 나쁜 것들을 지우고 희망찬 앞날을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의 '소향무적'.
▲ 민선희 예맥회부회장의 '코스모스'.
이번 전시에는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과 예맥회 민선희 부회장의 찬조출품작 ‘소향무적’과 ‘코스모스’가 함께 걸려 전시회를 빛내준다.
천안예맥회 맥간공예동아리는 전시기간에 매일 10분씩 손거울 체험을 준비했다. 맥간공예가 생소한 분들이 직접 보리줄기로 작품을 만들어보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 회장은 “맥간공예가 마음치유와 자기계발에도 좋은 공예”로 소개하며, 전시를 통해 맥간공예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소망했다.
▲ 박경미의 작품 '범내려온다'.
<2일부터 시작된 전시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손거울 체험도 진행됐다. 쌍용도서관측 사정으로 전시일정이 짧았지만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은 만족감을 얻고, 관람객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 양수진의 레인보우작품 '하와이안여인'.
▲ 맥간공예 체험.
▲ 왼쪽부터 네번째가 우윤숙 회장, 다섯번째 이상수(맥간공예 창시) 원장.
▲ 회원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