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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경실련 “박완주는 의원직 즉각사퇴해야”

성비위 피해자측 16일 박완주 의원 경찰에 고소… 강제추행, 직권남용, 명예훼손 등

등록일 2022년05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정성진)은 26일 성비위 사건의 당사자인 박완주(더불어민주당·천안을) 국회의원에 대해 “더이상 변명하지 말고 적극수사에 임하고 의원직을 즉극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피해당사자에게 용서를 빌고, 국민에게 사죄하라는 입장을 전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성비위 피해자측은 지난 16일 영등포경찰서에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 의원을 고소했고,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가 고소인 조사를 진행중이다.

박완주 의원은 충절의 고장 천안지역 출신의 3선의원이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원회 의장까지 역임했다. 그렇기에 이번 성비위 사건은 천안시민에게 너무 충격적이다. 게다가 단 한번의 사과도 없이 변명하는 행태에 실망이 크다. 

경실련은 박 의원이 지난 15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언급했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당과 나에게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3일 박 의원의 제명소식과 관련,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충남도민 여러분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천안아산경실련은 “의혹을 전면부인하고, 심지어 지난해 12월 성비위 피해자에게 사표를 종용하다 성사되지 않자 제3자로 하여금 사표에 서명한 사직서를 국회사무처에 냈다는 사실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처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제3자 대리서명으로 의원면직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4월29일 의원면직을 취소하고 ‘더 일할 의사가 없다는 의사표시와 무단결근’이라 기재한 직권면직을 국회사무처에 요구했고, 5월29일 면직될 예정이다.

경실련은 박 의원의 2차 가해의혹도 언급했다. KBS가 지난 13일 보도한 것을 근거로 “박 의원측이 사건무마를 전제로 피하자측에게 억대의 금전보상과 재취업 일자리 알선을 하며 은폐 및 회유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피해자가 먼저 합의를 빌미로 보상을 요구해왔다는 취지로 2차가해를 했다고 한다”며 “박 의원은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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