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장애당사자들의 선거, ‘나의 투표’ 제작하다.

<기고> 베리어프리네트워크

등록일 2022년05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베리어프리네트워크(이하 베리어프리)는 2013년 6월 사회적 약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조직됐고 현재는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포함한 9개 단체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9개 단체는 나눔커뮤니케이션, 다함장애인자립생활센터,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천안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국농아인협회천안시지회, 한빛회, 한뼘인권행동이다. 
 

베리어프리는 지난 10여간 공원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저상버스 승·하차캠페인 및 인프라에 대한 모니터링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접근권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2014년부터 사회적 약자들의 선거권 확대를 위한 투표소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통해 장애당사자들이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학습하고, 참여를 도모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지난해 소나기커뮤니케이션과 협업해 장애 당사자의 대중교통 이용현실의 암담함을 드러낸 영상 “저는 시민 아닌가요?”를 제작했고, 후속작으로 ‘나의 투표’로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투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영상으로 담았다. 

영상촬영을 위해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 물품의 대여 및 설치는 물론, 투표 사무원의 역할에 대해 실제상황에 준하는 사전교육을 받았고,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시 사전 투표가 진행됐던 어르신일자리복지센터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영상은 약 12분 분량으로 개개인에게 선거가 어떤 의미와 경험으로 자리매김하는지 인터뷰했다. 시민이자 유권자로서 쉬운 공보물과 점자공보물, 수어통역사 배치홍보 등 사회적약자를 고려해 다양한 정보들에 대한 접근권 강화는 물론 경사로, 투표보조기구 등 편의시설 미비로 인해 누려야 할 권리들이 침해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베리어프리는 유트브 공개 후 유튜브 링크(https://youtu.be/Utl9pczydKs) ‘공유’와 ‘좋아요’, 감상평 등의 ‘댓글달기’ 이벤트를 6월6일(월)까지 진행하며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6월8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사전 및 본투표소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출입문의 전면개방 상태, 출구 및 입구의 경사로, 투표보조기구의 비치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천안시서북구·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지난 5월 초에 선거사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임시경사로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수렴 등을 통해 투표소 문제점들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 역시 지난 4월7일 대통령선거 간담회에서 편의시설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번 제8대 동시지방선거에서는 사회적 약자들의 선거권이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 
 

베리어프리네트워크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