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한마당’ 축제가 천안역 근처 천안문학관에서 열린다. 2019년 천안문학관(관장 이정우)이 문을 연 이래 첫 공식행사다.
천안문학관 이정우 관장은 “언택트 시대에 문학이 어떤 가능성을 전하고 있는지, 어떻게 독자들과 가까이 있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면서 문학한마당을 연다”고 했다. 또 “시민과 문학을 이야기하고 시를 낭송하고 글을 낭독하는 축제가 될 것이니 시민 누구나 와서 문학을 향유하자”고 권유했다.
현남주 천안예총회장, 정인숙 천안문협회장, 소중애 충남아동문학회장의 축사에 이어 문학한마당이 진행된다.
시 창작안내서「놀면서 시 쓰는 날」을 쓴 김미희 시인의 초청강의 후엔 좋은 글 낭독이 있다. 낭독은 스토리 작가인 홍수정 소설가, 문화저널 맥 시민기자인 신영현 기자,「목련 틀니」시집을 낸 김효운 시인,「흙의 연대기」를 쓴 구수영 시인이 맡았다.
‘작가와의 대화’ 시간은 윤성희 문학평론가가 진행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시 낭송시간엔 천안수필문학회 회장인 박상분 수필가가 ‘봄’을, 유인순 수필가가 ‘별 헤는 밤’을, 김다원 시인이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한다.
축제엔 음악이 빠질 수 없는 법. 스위스 메르씨에재단 후원음악가 이미수씨가 ‘어느 봄날’을,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수석을 역임한 플로티스트 권윤한씨가 ‘아일랜드 여인’을 연주한다.
문학한마당을 마친 후에는 급변하는 현대에 문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문학인과 시민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