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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내 대표공약 20개는?’

충남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5개 권역으로 나눠 특성화공약 발표 

등록일 2022년05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충남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50년을 내다보는 비전’을 내걸며 “충남 경제산업지도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했다. 

여당의 프리미엄이라 해야 할까. 김 후보는 충청 출신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를 강조하며 “이제 남아있는 선택은 도정교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래야 중앙정부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지금 충남의 현실은 좋지 않다. 주민생활만족도 전국17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제로, 2020년 소득 역외유출 1위, 상하수도 보급률 17위, 송전탑 지중화율 1.39%로 저조 등이다. 그는 양승조 후보가 그간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려대는 ‘무상시리즈 정책’만 폈다고, 그렇게 해서는 충남의 미래를 끌고 나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어떤 공약들을 내걸었나 

김태흠 후보는 충남을 5축으로 나눠 권역별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천안과 아산은 ‘디지털 수도’로, 내포신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서해안권은 ‘글로벌 해양관광레저’, 백제권은 ‘역사, 전통, 현대의 문화관광도시’로, 내륙권은 ‘국방인프라를 활용한 국방산업도시’로 특성화 발전전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내포신도시권(홍성·예산)은 2020년에 인구 10만명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2만9000명 수준에 머문다며, 특별한 노력 없이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기존 3개 기능군(탄소중립·R&D·문화체육)에 국한하지 않고 직원수와 예산규모가 큰 기관 위주로 유치하겠다고 했다. 

또한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좋은 기업 유치와 의대신설, 대학병원 등을 설립하고 내포 주변지역에 동물바이오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해안권(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은 태안에 크루즈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210여개의 섬이 있으니 원산도에서 출발해 삽시도, 장고도 등 서해낙조를 감상하고 서해 해산물을 즐겨먹을 수 있는 꿈의 크루즈를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신항은 관광, 레저, 크루즈 기능을 갖는 다목적 기능항으로 개발하고 보령해저터널의 완성과 함께 국제비엔날레를 개최하고 호텔, 콘도, 해상케이블카도 설치한다. 삽시도에는 꽃의 정원이라는 ‘아트 아일랜드’를 만들겠다고 대찬 구상을 내보였다. 더불어 안면도 꽃박람회를 한번 더 개최하겠다고 했다. 그는 “준비에서 개최까지 최소 3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도지사가 되면 즉시 준비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가로림만 국가해양공원 조성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유네스코 도시 서천을 글로벌 생태모델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으며, 태안-서산 고속도로를 건설해 풍부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제2서해대교를 건설해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하고 국도77호에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백제문화권(부여·공주·청양)은 백제문화복합단지와 백제문화체험마을을 조성하는 것을 구상했다. 서동요 역사관광지 일원에 300실 규모의 백제한옥리조트와 복합캠프타운, 레저시설을 만들고 공주에 스마트 백제문화자연체험마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생태국가산업단지 조성, 제2금강교 건설도 약속했다. 생태국가산단은 청남면 일원에 금강과 칠갑산의 자연환경을 반영한 약 100만㎡ 규모의 생태산업단지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내륙권(계룡·논산·금산)에는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를 유치하고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방국가산단은 주로 비무기체계인 국수물자, 장비, 시설, 소프트웨어 등을 생산한다는 것이 골자다. 

도청이 내포로 이전함에 따라 민원처리 등의 편의를 위해 ‘충남 남부출장소’를 설치하고, (재)금산인삼 약초산업진흥원을 국립으로 전환해 인삼의 산업화, 글로벌화에 대응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탄소배출기업이 많은 당진과 보령 지역 등을 탄소중립시범도시로 지정하고 국가지원과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에너지와 관련된 정부출연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소관련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다양한 기술지원, 산업전환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블루수소 클러스터 신설, 수소산업 전담기관 설치, 해양수소 드론허브구축 등이 그것이다.  

김태흠 후보는 모두 20개의 이같은 대표공약을 내걸고 “시장·군수와 손을 맞잡고 대통령 공약과 협력해서 꼭 추진하겠다”며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는 무능, 무책임의 도정을 만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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