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19일 자정, 당 지도부와 천안 신불당동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지방선거 첫 유세일정을 시작했다.
거리인사에는 이준석 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김형동 수석대변인, 그리고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들이 함께 했다. 당 지도부가 천안을 첫 일정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 ‘충남에서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이 성공적으로 펼쳐질 것’임을 강조했다.
김태흠 후보는 “대표께서 충남을 방문한 것은 당이 충청권에서의 선거승리를 최고과제로 삼고 있다는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태흠의 승리, 충남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들은 거리인사에 앞서 천안서북경찰서 불당지구대, 천안서북소방서 불당119안전센터를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박상돈(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오전 9시 아라리오 광장에서 ‘다시 천안 캠프’ 출정식을 가졌다. 박 후보자를 비롯한 시·도의원 출마자들은 아라리오 사거리에서 단체 거리인사를 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2년만에 수도권전철 환승할인 등 많은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며 “집권여당의 시장으로서 다시 뛰는 천안의 원동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7시 천안시청 입구 사거리에서 민주당 합동유세를 시작했다.
▲ 19일 선거운동 첫날 양승조 후보가 코로나로 격리된 가운데 후보의 배우자인 남윤자 여사가 천안시청 네거리에서 운동원들과 유세를 펼치고 있다.
다만 양 후보는 보이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중인 양 후보를 대신해 배우자인 남윤자 여사가 참석했다. 남 여사는 “양 후보님은 지난 4년간 충남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다시한번 열심히 뛸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강훈식 상임선대위원장, 문진석·이정문 천안국회의원, 황명선 공동선대위원장, 박수현·황명선 총괄선대본부장, 천안·아산지역 출마자 등이 집결했다.
이들은 오전 10시 천안시청으로 이동해 박수현 총괄선대본부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을 진행, 천안발전의 비전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오전 11시 온양온천역과 오후 5시 천안 신부동 터미널로 옮겨 천안아산 합동유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