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각미술관은 13일부터 조순호 초대전 ‘가볍게 단순하게’를 오픈했다. 전시는 6월30일까지다.
작가 조순호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자연을 그저 가볍게, 단순하게 대면하고자 한다.
리각미술관에 따르면 작품 ‘쥐똥나무1’, ‘쥐똥나무2’는 그가 작업실 주변에서 그저 대면했던 흔한 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것이다. 번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먹을 뿌리듯이 그린 발묵법과 먹을 덧칠하는 적묵법이 두루 병행됐다.
이 연작에는 푸른 녹색과 검은 먹색이 한데 어우러진 채 그의 최소한의 작의와 흥이 흐드러지게 펼쳐진다. 마치 한껏 부푼 동심의 유희같다.
조순호 초대전에는 하루 2회의 도슨트 해설이 예정돼 있으며, 오후 1시와 5시에 진행된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 2000원. 문의: 070-4111-3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