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천안도심 곳곳이 ‘바람길숲으로~’

200억 들여 13개 구간에 자연친화적 숲 조성

등록일 2022년05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도심에 바람이 들어오고 나가면 정말 좋은 곳이 될 게다. 바람은 도심의 나쁜 공기를 가져가고, 신선한 바람을 공급할 거다. 회색건물과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로 달궈진 뜨거움을 하늘로 올리고, 대신 나무에서 뿜어내는 산소 가득한 신선한 공기가 유입될 것이다. 그런 도심은 살 만할 것이다. 행복이 가득할 것이다. 

▶ 천안축구센터 바람길 숲.


천안시는 천안축구센터 구간을 시작으로 쌍용대로 등 13개 구간에 추진중인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이 올 10월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외곽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시켜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배출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되도록 하는 것이다. 

천안시는 지난 2019년 산림청 주관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국·도비 포함 200억원을 들여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있다.

주요 도심생활권 내 13개 구간, 녹지 5만5863㎡ 면적에 교목 소나무, 느티나무 등 25종 3734주를 비롯해 관목 사철나무 등 18종 40만1094주, 지피식물 맥문동 등 모두 23종 96만7560본을 심고 있다.

지난 3월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천안축구센터 구간에는 벚나무길을 조성하고 꽃나무를 식재해 시민들이 걷기 좋은 길을 만들었다. 
 

▶ 쌍용대로변.
 

또 쌍용대로, 동서대로, 불당대로, 충무로 등 기존 차도변에 조성된 폭 1m 이내 협소한 띠녹지를 1.5m~2m 폭으로 넓히고 작은 식물과 관목 식재 등을 통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물총새공원.
 

불당동 물총새공원은 꽃나무 길과 함께 도심 내 울창한 숲으로 변신 중이다. 인근 장재천과 번영로 연결숲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커뮤니티 거점녹지를 확충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지속해서 올해 10월까지 천안나들목(IC) 공간에 장송과 대왕참나무 군락과 꽃이 피는 풀밭(초화원)을 조성하고, 만남로와 삼성대로 등에도 다양한 형태의 숲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천안도심 곳곳에 걷기 좋은 숲길이 조성되고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 유입으로 탄소중립 실현 및 대기정화 등을 통해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희성 도시건설사업본부장은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 속 허파역할을 할 숲 확충은 물론 시민을 위한 걷기 좋은 길과 휴식공간도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자연 친화적인 힐링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