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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1인가구에 ‘214억 투입’

1인가구 종합지원계획 수립… 맞춤형서비스 위해 공동대응단 가동 

등록일 2022년05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급격히 증가하는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어떻게 막을까?


천안시가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2년 천안형 1인가구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4월 기준 천안시 1인가구는 12만6000여명이다. 이는 전체 가구유형 중 42%를 차지한다. 2010년 25%에 불과했던 1인가구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1인가구는 20대와 30대 청년층이 가장 많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높게 조사됐다. 1인가구에 따르는 문제점은 안전, 사회적관계망, 질병·건강, 주거, 일자리 등으로 이들을 위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

천안시는 여성가족과를 총괄부서로 하고 10개 분과 부서로 구성된 공동대응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공동대응단은 △생활안전 강화 △사회적 건강한 삶 △신체·정신이 건강한 삶 △주거 안정지원 △경제자립 지원을 목표로 214억여 원을 투자해 5개 분야 22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5개분야 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여성 등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1인가구 안전을 위해 6억여 원을 투입해 주택 환경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여성안심택배함 운영과 더불어 범죄발생에 취약한 장소에 방범용 CCTV와 LED 로고젝터, 비상벨 설치를 지원하고, 천안안심홈 안심귀가서비스와 시민안전보험 등을 운영한다.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해소에도 49억원을 투입한다. 

홀로 사는 노인에 돌봄로봇을 보급하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의 1인가구에는 주2회 밀키트를 배송하면서 모니터링으로 고독사를 예방한다.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의 1인가구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서는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을 펼치고,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경로당, 마을회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동취사와 숙박을 지원하는 공동생활홈 사업도 운영한다. 

아프고 위급한 상황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1인가구의 질병과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6억여 원을 편성했다.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치과의료비 지원 ▷방문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의료시설이 취약한 마을에 찾아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마을 주치의제’ 운영 ▷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검진 지원 등을 추진한다. 

1인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도 28억여 원을 들여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19세~39세 무주택자를 위한 청년 쉐어하우스와 청년 월세한시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취약계층 주거향상을 위해서는 주거상담 및 이주지원, 임시거주용 주택지원 등 사례관리에 집중하고, 생활안전에 취약한 가구에는 무상 전기안전점검과 설비교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인가구의 빈곤은 중장년까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 청년이 사회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일자리를 통한 경제자립을 지원한다. 

일자리 지원을 위해 124억여 원을 투자해 신중년 대상 경력형일자리 지원사업,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비롯한 구직단념 청년을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과 친환경 청년농부지원, 마지막으로 노인 대상 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앞으로 천안시는 변화하는 가구 구조변화에 따라 1인가구의 다양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7월 중으로 종합지원단 회의를 개최해 추진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인가구 정책과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1인가구 포털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1인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정책은 빠른 시행이 중요하다”며 “1인가구가 안전한 주거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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