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의 미래교육을 완성하겠습니다.”
 

3선교육감에 도전하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일 오전 충남교육청에서 오는 지방선거 충남교육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교육을 제대로 설계하겠다”며 지난 혁신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을 교육1번지로 우뚝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재임기간 자신이 행한 성과를 나열했다. 2021년부터 사립유치원 모든 유아에게 유아교육비를 추가지원하면서 전국 최초로 유·초·중·고 전체 유아와 학생들의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완성했다.

유치원 돌봄교실과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교실을 확대했고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위한 ‘두드림학교’도 전체 초·중학교에서 실시했다. 충남형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개발해 학교현장의 민주주의 정책에 힘썼고 인사비리 등으로 얼룩졌던 교육청 청렴도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교권상담 대표전화를 전국최초로 개설했고 충남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생인권의날(7월10일) 지정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매년 시행하는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2년연속 최고등급(SA)을 받았다. 
 

김 교육감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겠다”며 “학생들이 변화의 주체가 되고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학교, 디지털 학습이 구축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내놓은 7대 교육정책은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운영 등 학습주도성 향상 미래학교 조성 ▲대전환시대 대비 창의융합학교 준비 ▲기초학력 회복, 참학력 쑥쑥 ▲학교·가정·마을이 함께 하는 실천중심 인성교육 실시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OUT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한 학교환경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의 표정이 밝은 충남교육 실현’을 강조하며 “학생중심의 충남교육을 이뤄내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천안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뒤, 공주사범대학과 단국대 교육대학원을 거쳐 1976년부터 30년동안 충남 중·고 영어교사로 근무했다. 1987년 초대 충남교사협의회 회장,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을 맡았으며, 이후 충남교육위원회 교육위원과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으로 뽑혀 활동했다. 2014년 7월부터는 16대·17대 충남교육감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