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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떨어져”… 한태선 예비후보 반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예비후보 4명으로 압축, 한태선 재심 청구

등록일 2022년04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천안시장 경선후보를 4인으로 압축발표했다. 

김연, 이규희, 이재관, 장기수 예비후보는 경선에 오르고 황천순, 인치견, 김영수, 한태선 예비후보는 오르지 못했다. 
 

여기서 한태선 예비후보는 25일 자신의 높은 인지도를 강조하며 반발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다 이긴 선거를 막판에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발생하며 단 0.6%차로 패하고 말았다. 이후 검찰은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으나, 패배는 되돌릴 수 없었다. 

그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후보로 자처하고 있다. 8명중 4위에도 못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데 ‘반발’의 이유가 있다. “저 한태선을 아무런 합당한 근거도 없이 경선후보에서 배제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내렸다”며 “당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은 천안시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바치겠다는 황당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이런 결정이 내려진 이유를 시민여러분과 당원들이 명백히 알고 있을 것이라 했다. 그는 ‘특정세력의 승리만을 추구하는 사리사욕, 지역기반과 당원지지가 없이 반칙을 해서라도 후보자리를 거저 차지해보겠다는 정치신인의 욕망 등에 더불어민주당이 휘둘린 것’으로 애써 당과 당의 결정보다 특정세력과 특정인의 문제로 돌렸다.  
 


한태선 예비후보가 거론하는 특정세력과 특정인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이재관 예비후보를 가리키고 있다. “당헌당규까지 무시하고 100% 일반여론조사로 경선을 치르겠다고 결정한 것은 당원지지세가 약한 모 후보의 비뚤어진 욕망을 두둔하는 반민주적 작태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어떤 기준으로 저 한태선을 배제했는지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권리당원의 당내경선 투표권을 박탈해버린 결정에 대하여도 직접 설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결국 부당한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그는 “제 명예뿐 아니라 천안지역 당원 모두의 권리와 자존심을 걸고 재심을 청구했다”고 말하며, 이재관 예비후보를 향해 “당원들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경고했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반칙과 편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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