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의 의사가 반영되는 경선방식을 원한다.”

김연·이규희·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원칙이 권리당원 50%, 국민경선 50%를 반영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전략공천위원회의 안심번호 국민경선 방식은 비민주적인 결정임을 주장했다. 

처음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경쟁하다가 최근 김연·이규희·이재관·장기수 4인의 경선구도로 확정됐다. 여기서 대전시 행정부지사 등 타지에서 공직생활을 해오던 이재관 예비후보에게는 지역 권리당원에 대한 취약점을 안고있는 상황이었다. 

김연·이규희·장기수 예비후보는 이번 국민경선 100% 방식이 이재관 예비후보를 위한 전략공천위의 속내가 아니겠는가 의심이 크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원칙’을 강조하며 권리당원도 50%를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천안지역에서 정치활동을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해온 정치인으로 자처하며, 그에 따른 권리당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맞다며 이의제기한 것이다.  
 

<전문> 김연·이규희·장기수 공동기자회견문 

당원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천안시장후보 경선방식을 촉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에서는 천안시장후보 경선방식을 안심번호 국민경선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우리당은 시장후보 경선방식을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경선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시장후보 경선방식을 안심번호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결정한 것은 우리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비민주적인 결정입니다.

이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는 바이며, 전략공천위원회는 당헌당규에 따라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경선방식을 채택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2년 4월 25일
천안시장 예비후보 김연, 이규희, 장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