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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공무원 ‘선거중립’을 바랍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당당한 공무원이 많을수록 밝아지는 사회

등록일 2022년04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상돈 천안시장이 25일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공무원의 엄정한 선거중립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복무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했답니다.

“과거의 타성에 젖어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해선 안된다”며 “주요 현안이 표류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현재 직분에 충실해달라”고 주문했다지요.
 


가벼운 말 같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말입니다.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면 참 멋진 말이기도 합니다. 요즘세상에 누가 제 밥그릇을 차겠습니까.  

지자체 선거때는 현직 시장이 공무원들의 ‘줄서기’를 가장 많이 받게 됩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공무원들이 현직 시장의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며 개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인 줄 알면서도 현직 시장은 내심 기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요. 나중에 되어서야 알겠지만 은밀한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통해 그들의 자리가 좀 더 나은 곳으로 이동했음을 보게 됩니다. 

서로 윈윈하는 처세라지만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행동은 민주사회에 맞지 않은 모습입니다.  

박 시장은 명백한 선거개입 행위나 공직기강 해이 등 시민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간 일부 공무원들의 하는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현직 시장의 출판기념회다 뭐다 하면 현장에 공무원들이 더러 보였습니다. 

그중에는 공적 업무를 보는 것임에도 오해하는 주변시선이 있겠지마는 ‘시장에게 잘 보여 다음 승진이나 좋은 자리를 노리자’는 욕망에 싸여 벌이는 행위들이겠지요. 
 


나쁜 행동은 절대 가려지지 않습니다. 본인의 생애에서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행위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지 않는 이상 떳떳한 삶을 살았다고, 살겠다고 다짐할 수가 없는 겁니다. 

오는 6.1. 지방선거가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남도는 도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거관련 비위행위를 집중감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자 업적을 홍보하거나 선거기획에 참여하는 행위, 행정자료를 제공하는 행위, 제3자 기부행위, SNS 게시글에 지지나 반대활동 등입니다. 

공무원이 중립의무를 위반하면 그 벌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따릅니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공무원의 선거개입행위 제보를 받기 위해 충남도 홈페이지에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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