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회차지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8일 박상돈 시장과 관계공무원, 시의회, 외부전문가 및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공영차고지·회차지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올 9월까지 현재 진행중인 신당동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실효성을 재검토하고, 공영차고지와 회차지의 합리적 공급전략을 세워 사업대상지 선정 및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현재 천안시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이 포함된 ‘천안시 스마트 대중교통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과정 중 도심이나 북부권에 집중된 차고지와 회차지로는 노선체계 개편이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17년 착수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의 방향을 바꿔 신당동뿐만 아니라 권역별로 차고지를 분산배치할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차고지를 권역별로 분산배치하면 효율적인 버스노선 간·지선체계 개편과 공차거리 감소를 통한 운송원가 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사안을 검토해 적정한 대상지를 물색할 방침이다.
용역은 현황조사와 시내버스 노선운영 실태, 운수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부대시설 도입이 가능한 입지여건 등을 분석해 기종점 수요에 부합한 후보지를 도출하고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 주민설명회를 거쳐 사업시행방안을 최종수립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시내버스 차고지와 관련해 인근 주민편의 및 환경개선 등을 고려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권역별 적정차고지와 회차지 조성으로 스마트 대중교통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