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노후산업단지 입지경쟁력을 강화하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본격추진한다.
시는 13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아산시,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와 ‘충청남도 산업단지 대개조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업무협약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대표 주관)와 국토교통부의 공동주관으로 지난 3일부터 공모를 시작한 ‘2022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선정’에 충청남도(천안시·아산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천안시가 13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산업단지 대개조 성공적 추진을 위해 충남도청, 아산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충남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지역거점이 되는 노후산업단지를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로 지정해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일자리 창출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지원 정책이다. 광역지자체가 산단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3년간 부처예산을 집중투입한다.
충남도 산단 대개조 사업은 준공 20년이 지난 노후산단인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를 거점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인주일반산단, 아산테크노벨리, 강소연구특구를 연계산단으로 설정해 3년간 1조원 규모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성장정체에 직면한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반도체 충남 3대주력산업간 연계협력을 통해 ‘탄소중립기반 융합형 미래차 소부장 글로벌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 핵심 자동차 부품산업과 디스플레이·반도체 산업을 융합시켜 친환경 미래자동차 소부장산업으로 대전환을 촉진시키고, 산단간 연계협력 강화로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면 3년간 고용 6000명, 1조4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는 산업단지 혁신성장과 일자리 문제해결의 돌파구가 될 충남도 산단 대개조 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4월 중 5개 내외의 2022년 대개조 지역을 신규선정하고 제2차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전략계획을 수립해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