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여럿이다. 그중 시민단체에서 활동을 하다 시의원이 되고 부의장까지 했다가 천안시장에 도전하는 장기수·김영수 예비후보가 있다. 장기수 예비후보는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장을, 김영수 예비후보는 충남도비서실장을 역임했고 이번 천안시장선거가 둘 모두 재도전이라는 점에서 살아온 궤적이 얼핏 닮아있다.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도 장 예비후보는 9일(토), 김 예비후보는 10일(일)로 진행됐다.
장기수 예비후보 “상생의 혁신시정” 약속
장기수(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장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우원식 전 원내대표, 정성호 국회의원, 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전·현직 인사들의 영상축사가 진행된 후 문진석(천안갑)·박완주(천안을)·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의 축사가 진행됐다.
장기수 예비후보는 자신을 ‘혁신사례를 끊임없이 탐구하면서 천안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일해온 사람’이라며 “더 나은 천안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공무원들과 협의하고 협치하며 상생과 공존의 혁신시정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그간 출마선언과 두번의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아산 특별자치시 추진 △지역기업 우선혜택 제공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시행 △청년의 성장기회 제공 안정적인 일자리 △지역별 발전전략을 통한 도시균형발전 △시민참여 플랫폼을 통한 시민주권 보장 △시민중심 교통정책 혁신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 체계구축 △쾌적한 환경도시, 활력 넘치는 예술문화도시 △노동권익과 농민수당 도·농상생도시와 같은 주요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김영수 예비후보 ‘유능한 후보’ 강조
김영수 천안시장예비후보가 10일 박완주·문진석·이정문 지역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강훈식 도당위원장, 김종민·어기구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김영수 예비후보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책보좌관, 천안시의회 3선을 역임한 후보로 충남도정과 천안시정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라며 “천안시민에게 당당히 선택받을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맞춤형 행복정책’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행복지표개발, 행복조례제정, 행복정책추진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천안형 행복모델로 행복정책우선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당선이 되면 취임 즉시 ‘코로나19 돌봄종합지원기구’를 만들고 경부선과 장항선 지하화 및 지상시민공원 조성, 흑성산·광덕산 등에 치유의 숲을 조성해 힐링트레킹 코스, 언플러그드 캠핑장, 새소리 쉼 숲속길 조성, 삽교천까지 자전거도로 연결망 확보, 옛 천안삼거리길 복원 후 둘레길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