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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천안시장예비후보 “제 공약들을 살펴주세요”

차관급 공직 접고 이제는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예비후보로 동분서주   

등록일 2022년04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재관(56·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며 본인을 알리고 있다. 천안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 후 옛 천안군 문화공보실장을 역임하고 천안을 떠나 대전시부시장 등 차관급 공무원까지 했던 그가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와 정치인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천안 15분도시 프로젝트’ 발표 

그는 ‘천안 15분도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대중교통체계의 획기적 개선정책임을 홍보했다. 

6일 이재관 예비후보는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과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수단, 도보만으로 15분 이내에 쇼핑과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15분 프로젝트 내용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천안시와 시의회에서 검토돼 왔던 ‘준공영제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준공영제를 통해 시내버스 운행횟수 증가와 배차간격 단축 결과를 보였던 타지역을 예로 들며, “기존 천안시내버스 보조금을 제외한 추가재원은 연간 150억원 정도 예상되지만 시민편의와 도시발전 효과는 충분하다”고 했다. 

이밖에도 △시내버스 전용차로제 △간선급행버스(BRT) △환승센터 효율화개선 등을 제시했으며, 완전 버스공영제와 수요응답형 버스도입 등 인구 과소지역과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정책도 발표했다.

이재관 예비후보는 “시내버스준공영제 등 대중교통 정책혁신에 대해 시민대표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관 전 부시장 ‘문화복지 공약’

이재관 예비후보는 문화·복지를 위한 맞춤형 정책공약도 발표했다. 

먼저 천안시민들의 문화·여가 활용기회 확대를 위해 ▲창작지원센터 신설, 공공기관 리모델링 등 창작활동공간 확충 ▲공공문화시설 전용버스 운영확대를 선거공약으로 내놓았다.

이재관 예비후보는 “천안은 도시규모에 비해 문화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한 해결과제임을 주장했다.  

이에 △100만 인구 기준 문화기반시설 확충 △천안예술의전당 활용도 제고 △서북부 중심생활권에 문화예술특구 조성 △민간투자 연계를 통한 문화기반시설 투자재원 다각화 △소극장·전시시설 등 전문문화시설 확대 △다양한 문화소비와 창작활동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문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정책결정권자인 시장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천안형 사회보장체계’ 구축 ▲사회복지서비스 종사자 처우개선 ▲종합사회복지관(현재 3개소) 추가확대 설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보강 및 문화향유기회 확대 등을 내놓았다. 

또한 건강한 생활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단계적 확충 및 시설접근성 개선 ▲노인일자리사업 예산확대 ▲노인전용 생활체육시설 확충 ▲청소년을 위한 ‘교육복지조례’ 제정 ▲청소년회관 건립 ▲청소년시설 운영지원 확대 등을 내걸었다. 


주거분야 5대정책 발표 
 

이재관 예비후보는 문화·복지정책 공약발표에 이어 주거문제 정책을 발표했다.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완전도로 설치, 대중교통·자전거 이용 촉진을 위한 교통망 및 안전시설 보강 ▲방범용 CCTV설치 확대 ▲노외주차장 미조성부지 우선개발 ▲공영주차장 확대 ▲쌈지공원 등 도심녹지공간 확대 ▲공공디자인 지원확대 등을 강조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시재생, 가로환경 정비 등 생활환경 개선 ▲재개발 등 원도심 주택정비사업 강화 ▲소형주택 공급, 커뮤니티공간 추가배치 등 노후주거의 물리적 개선 ▲도시형 생활주택, 중밀도 주택 반영 등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사회적 약자 주거복지확대에는 ▲청년, 신혼부부 맞춤형 소규모임대주택 공급 ▲ 최저 주거기준 미달가구 임대주택 입주지원 ▲주택정비사업 및 개발사업 시행시 일정물량 사회적 약자 주거지원 ▲공공·민간임대주택, 다가구주택 매입임대, 기존주택 전세임대 등 임대주택 다양화로 공급물량 확대 ▲노인·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지원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천안지역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맞춤형 국가지원 도시재생사업 유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필요한 대규모 프로젝트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수도권과 차별화된 고층·고밀 공동주택 외에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 방안 모색 ▲은퇴자, 1~2인 가구 등 소득·직업 가족구조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주거공간 제공 ▲환경친화적 도시개발 및 주택공급 확대 등 미래형 주거정책공약을 내걸었다. 


핵심공약은 ‘경부고속도로 도심구간 외각이전’ 

이재관 예비후보는 ‘경부고속도로 도심구간 외곽이전’에 대한 구상을 밝히며,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때 천안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경부고속도로는 이제 도시성장의 장애요인이 돼버렸다고 지적하며 “도시를 분절시키고 서쪽으로 발전이 편중, 효율적인 도시균형발전을 가로막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북천안IC에서 목천IC까지 약 22Km 구간을 동쪽 외곽으로 이전하고 기존 도심통과구간은 공론화를 거쳐 새로운 공간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1월 인접도시와 연계한 메가시티 구축과 동남부를 신행정수도 배후경제권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최소 1조원 이상의 재원확보가 필요한 경부고속도로 도심구간 외곽이전은 국민적 동의와 함께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시민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피력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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