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31일 ‘태학산 산림치유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태학산 치유의 숲과 치유센터(풍세면 삼태리 산28-1)는 천안시민 산림치유와 여가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자 설치됐다.
치유의 숲은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돼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부지면적 55ha에 사이좋은 길, 새소리 명상터, 치유광장, 향기치유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숲 내에 건립된 치유센터 1동 안에는 건강측정실, 치유체험실, 강의실, 관리실, 휴게실이 조성됐다.
산림치유센터는 올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바람과 소리, 향 등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태학산 산림치유센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신청자 위주로 센터 이용이 가능해 프로그램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시는 인체면역력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등 정신건강 회복이 중요한 시점에 치유의 숲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시민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풍세면에 위치한 태학산은 도심에서 가깝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산이다. 태학산에는 관내 유일한 공립휴양림이 있어 치유의 숲과 이번에 개관한 산림치유센터와 더불어 숲속의 집 11개동, 오토캠핑장, 유아숲체험원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숙박수요 급증으로 휴양관 조성도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