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개선복구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광기천, 사자골천, 오동천에 대한 재해복구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2020년 8월3일 당시 시간당 84mm(3시간기준 171mm)의 폭우가 내려 하천분야 135억원을 비롯해 산사태 등 산림분야 42억원, 세천 등 소규모시설 9억원, 시·도 등 도로시설 8억원 등 수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었다.
앞서 시는 주민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피해지역인 광기천과 사자골천, 오동천을 기능복원이 아닌 항구적인 개선복구사업 대상지로 확정시켰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피해조사시 부족한 하천폭 확장과 제방고 높이를 키우는 등 재해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개선복구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해 피해액의 8.8배에 달하는 616억 원의 개선복구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친 개선복구사업은 올해 우기 전 홍수피해방지를 위해 주요공정 완료 및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광기천 연장 4.49km와 교량 9개소 정비를 위해 273억원을 투입하고, 156억원을 들여 사자골천 3.6km와 교량 9개소를 전면 개량한다. 또 89억원을 투입해 오동천 연장 2km와 교량 10개소 복구와 침수피해 예방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경배 건설도로과장은 “재해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수해재발을 방지하고, 항구적인 하천정비로 대상 하천을 안전한 하천으로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