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이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장 특별위원은 21일 오전 10시30분에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시민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천안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알렸다. 장 특별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과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정치혁신과 선거제도 개혁에 전면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날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후원회 구성 등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장 특별위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새롭고 든든한 천안시를 만들기 위한 ‘천안아산 특례자치시’ 추진과 ‘천안시 일상회복 시민특별위원회’를 포함한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장 특별위원은 아산시와 전략적인 통합으로 천안아산 특별자치시를 추진해 천안아산이 함께 충청권을 주도하는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이 일상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일상회복 시민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히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일상회복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천안의 지역별 발전전략을 통한 도시균형발전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경제도시 ▶시민참여 플랫폼을 통한 시민주권 보장 ▶스마트센터와 연계된 효율적인 스마트교통정책 추진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체계 구축 ▶청년의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쾌적한 환경도시, 삶의 활력이 넘치는 예술문화도시 ▶노동권익과 도농상생도시 등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장 특별위원은 이날 “지역경제를 우선하고 균형발전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천안에는 관료적인 리더가 아닌 시민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기수 예비후보는 천안에서 인권·환경·행정감시·제도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했고 5·6대 천안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충남청소년진흥원장을 역임했다.
장 특별위원은 자신을 ‘충남의 대표적인 친이재명계’로 소개했다. 그는 지난 1월24일 출마기자회견을 계획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집중’에 참여, 출마선언을 연기하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 충남선거대책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대선에 집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