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아산시가족센터(센터장 조삼혁)와 연계해 아산시의 다양한 가족 화합을 위한 다함께 축제 ‘아산 모든 가족 함께!’를 1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산시에 거주하는 다양한 가족들이 모여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의미를 깨닫기 위해 하나은행 아산금융센터 후원, 아산터미널웨딩홀 장소 무료대여로 마련됐다.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했다.
(재)아산시문화재단의 성악 4중창 아산시솔리스트앙상블과 현악4중주 클래식 마을, 아산시북한이탈정착지원센터의 난타공연으로 포문을 연 행사는 1부에 일반가정, 다문화, 외국인, 한부모, 조손가정 등을 형상화한 다양한 색의 백설기로 ‘모두 가족’ 글자를 완성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하나가 되는 화합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부에는 ‘우리집 손님 초대 요리’라는 주제로 6개국(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참가자들이 세계요리경연대회를 펼쳤다. 대상의 영예는 일본인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구성된 ‘리리’팀의 오세치 요리(일본인들이 정월에 먹는 명절 요리)가 차지했다.
축제 장소 한편에서는 한국의 만두, 일본의 오니기리와 오꼬노미야끼, 베트남의 반새오와 피쉬소스, 중국의 경장육슬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하며 음식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조삼혁 센터장은 “다양한 가족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행사에 참여해줘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아산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 지지하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마련된 소중한 시간인 만큼, 서로 의지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웃을 만나는 기회”라며 “아산시는 오늘과 같은 자리가 자주 마련되고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